관공서의 건물 입지가 시민들에게도 영향을 줄까?

2019-10-26     이민열

식품의약안전처는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위생을 위해 식품, 의료, 화장품 등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을 수립하는 기관이다. 그 산하에 서울지방식품의약안전청을 두고 있다. 양천구목동중앙로에 위치해있으며, 서울, 경기북부, 강원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그런데 현장을 가보면 건물의 입지와 방향에 의구심을 품게 한다.  안정되지 못한 삼각형 모양의 터전에 자리하고 있으며, 전방 좌측으로는 쓰레기소각장의  굴뚝이 볼썽사납게 높이 솟아 있다.  건물 우측으로는 용왕산 자락이 비스듬히 흘어내려 불안정한 모양새로 친절미가 없어 보인다. 건물 뒤로는 안양천이 휘감고 도는데 왜 건물의 얼굴을 강쪽으로 두지 않고 반대 방향으로 돌려놨는지 아리송하다. 또한 배산임수의 기본원리에도 맞지 않아 보인다.지하철역인 신목동역 바로 옆에 위치해 있음에도 인적이 드물고 쓸쓸해 보인다.  

 

비록 일반시민들과는 직접적인 접촉이 잦지 않은 기관이지만 자연의 형세에 맞춰 조성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러면 식품의약으로 인한 시민의 건강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